The Lovely Bones

Preview / Review/movies 2010/02/28 03:55 posted by 동방초
러블리 본즈
감독 피터 잭슨 (2009 / 미국, 영국, 뉴질랜드)
출연 마크 월버그, 레이첼 와이즈, 수잔 서랜든, 시얼샤 로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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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뒤의 세상.

죽어 본 사람은 없겠지만, 그래도 이 영화를 보면, 죽고 나서도 편치는 않구나 하는 먹먹한 느낌이 스민다.

이거 무슨 공포 영화도 아니고 영화를 거의 바들바들 떨면서 봤는데..
나는 내가 공포심 이라는 것을 잃어 버린지 알았다.
천만에.. 무섭다. 

가슴아프고, 슬프고..

영상이 참 좋은데, 거의 영상을 즐기기는 커녕 떠느라 바빴다. 

피터 잭슨이 이런 영화를..흠.. 
혹시 보실 분은 남자 친구 혹은 여자 친구손을 꼭 잡고 보시길.

난 팔짱끼고 봤더니 극장 의자 껴안고 본 기분. 

죽고 난 이후의 느낌..흠..

영화 보고 이렇게 기분이 .. 긍정적이지 못한 게.. 아마 '복수는 나의것' 보고 나서랑 '박쥐'보고 나서였던듯. 
이번 영화 만만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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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파이 키친의 쿠키

Witch-being/picky eater 2010/02/23 00:59 posted by 동방초


쿠키에 한번 제대로 반해서 맘먹고 간 이촌동에 있는 '루시파이 키친'.
나는 여기 아몬드와 코코넛 들어간 쿠키에 반했다.
한통 5천원. 미친 가격.
삼성동 현대 백화점에도 있고 몇군데 있는데.. 굳이 본점에 갔네.

음..

근데 왜 항상 맘먹고 가서 사먹는 두번째 것은 첫번째 것 보다 맛이 덜 좋을까..

신기하지만 그래도 맛있는 쿠키.

사실 먹기는 다른데 가서 먹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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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파워

Preview / Review/books 2010/02/22 13:45 posted by 동방초
구글파워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재닛 로우 (애플트리태일즈,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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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 포기.

아무것도 얻을게 없다. 
쩝...

지루 하기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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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를 차버려라

Preview / Review/books 2010/02/22 13:44 posted by 동방초
그 남자를 차버려라
카테고리 자기계발
지은이 서은규 (예문당, 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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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으로 이해가 안되는 연애나 결혼 생활을 하는 사람은 많다. 

유달리 여자들을 위한 연애 지침서나 조심해야 할 남자를 일깨워 주는 책은 많은데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가 명작) 왜 남자들을 위한 책은 없을까. 

멍청한듯 순진하게 등골 빼먹는 여자랑 살면서 여친 자랑하고 자기가 참 자상한 남자인양 생각하는 남자들 보면 뭐랄까. 불쌍하달까. 

자기 좋으면 그만이지만.
-created on 2010-02-19 16:26:40 +0900

그저..그냥 읽을 만한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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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 이야기 1: 얀과 카와카마스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마치다 준 (동문선, 200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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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한듯 시크하면서 ㅋㅋ 달라는걸 다 내어주는 고양이 얀. 

거의 매일 찾아와서 담소 잠깐 하고 필요한걸 얻어가는 물고기 카와카마스.
어떻게 매일, 내일이 러시아 '이름의 날'이 될수 있지. 
이름의 날이란 러시아 사람들의 두번째 생일 같은 건데, 자기 이름의 성자의 날을 '이름의 날'이라고 해서 축하 하는 날이란다. 

이책은 명백히 소설이 아니라 철학서다. 

그러고보니 고양이와 생선의 만남이군. 

염치없는 생선에게 내어줄 것을 다 주면서도 내일 버터를 가져다 주겠다며 집으로 돌아가는 얀이 왜 엷은 행복감을 느끼는지.....

나는 왜 공감이 되지??? 하하하... 하하하하.. 당연히 행복감이 들지.. 


작가의 여는 말과 먖음말이 사랑스럽다. 

이 책 추천. 그리고 나도 빌려 읽었는데. 갖고 싶다. 서재 생기면 채워야지.
-created on 2010-02-16 15:29:59 +0900

어라? 이거 시리즈로 더 있네? 또 빌려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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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trek 1. Motion Picture - 1979

Preview / Review/movies 2010/02/16 21:49 posted by 동방초
스타트랙
감독 로버트 와이즈 (1979 / 미국)
출연 조지 타케이, 레오나르 니모이, 제임스 두핸, 윌리엄 섀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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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작. 오래된 영화.
근데 이미 이때 레너드 니모이는 할아버지 구나..ㅜㅜ

쓰러지는 연기 하기도 버거워 보인다.
더 비기닝 에서는 우후라 아줌마랑 잘 되는거 같았는데 여기선 아니네. 헤어졌나보다. ㅋㅋ

좀 유치하지만 재미있다.
극 초반에 클링온 행성 사람들 왜 나온건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 

음... 
좀 부자연스러운 것도 많다. 물론.
카메라를 흔들면서 함대의 흔들림을 묘사하려다보니 연기자들 연기자체가 굉장히 어설프다.
근데 귀여운걸 어쩌나. 

비저의 정체가 밝혀질땐 대반전!!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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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 데이

Preview / Review/movies 2010/02/16 02:25 posted by 동방초
발렌타인 데이
감독 게리 마샬 (2010 / 미국)
출연 제시카 알바, 캐시 베이츠, 제시카 비엘, 브래들리 쿠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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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는 있는데 감동 좋아하는 미국 사람들을 위한 영화인가.

말 똑바로 하면 빨리 해결 될 걸, 뭘 넌 좋은 사람이라느니 그래선 안된다느니. 답답해서원. 

러브 액츄얼리는 보면서 이렇게 답답하지 않았는데.

극장 좌측 뒤에서 두번째 줄 가장 끝자리는 칭구.  바로 아래는 내가 앉았다.

근데 당연히(!!) 우리 오른쪽 각 두자리는 연인들이 앉았고, 내 옆 커플은 할아버지 할머니가 할머니의 이야기가 전개되는 와중에 (스포일러는 안함) 안그래도 딱 붙어 있으면서 아가씨 다리를 쓰다듬.

음.

내 뒷줄은 더했다고 함. 여자애가 똑바로 앉을 기운이 없는지 완전 옆으로 드러누워 있었다고 한다.

뭐 더한 이야기는 두고, 친구는 '비디오 방을 가던지. 그냥 발기발기 찢... 아무튼 혼자보거나 여자 둘이 볼건 아니네'.

영화가 많이 웃기다. ㅋㅋㅋㅋㅋ

설이랑 발렌타인이 겹쳐서 ㅋㅋㅋ 일찍 버스에서 내린 우린 실컷 웃었다. 나오는데 어떤 커플이 "우리 옆에 혼자온 여자 있잖아..." 뭐 이런 이야기 하던데 ㅋㅋ 내가 너무 킥킥대고 웃었나?

너무 심하게 미국 같은 영화다.

그냥 보고 웃긴 괜찮다.

그래도 러브 액추얼리가 아직은 최고의 로맨틱 영화.


으. 이건 스포일러. (개의치 않으면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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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공지영 (오픈하우스,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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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초등학교 다닐 때, 운동회 연습 중이었는데 담당 산생님이 별 말도 없이 우리반을 모두 운동장 구석 계단에 밀어넣고 뜀뛰기를 시켰다. 
(망할 운동회는 누구 좋으라고 있는지 왜 매년 사람을 그렇게 땡볕에 세워놓고 고생을 시키는지 죽을 때 까지 이해할 생각 없다. 

그리고 교사는 아직도 반수이상 내가 싫어한다.) 

모두 울음을 터트릴 때 까지. 

아마 줄이 잘 앉맞고 있었는데 높은 직급(혹은 호봉 좀 더되는 선배)의 누군가가 잔소리를 해서 부아가 치밀었나 싶다. 

그러다 한 아이의 아버지가 와서 자전거에 애를 싣고 가면서 말은 안하고 그 선생님을 아주 무섭게 노려 봤다. 

그제서야 뜀뛰기 그만. 

그래도 독이 바짝 오른 내가 대성통곡을 하고 집에 왔다. 

내 몸을 내가 움직이는데 그만둘 권리가 없다니!!

나를 본 아버지는 정말로 화를 냈다. 
다음에 또 그런 일이 있으면 뛰지도 말고 집으로 바로 오라고. 그러면 아빠가 학교 가서 선생을 조져(!!) 놓겠다고. 

울음을 뚝 그쳤는데 그 이유는 아버지가 정말로 학교에 달려 갈것 같아서 였다. 

그런 다음에 그 선생이 왜 그랬는지 생각 하기 시작 했다. 

만일 아버지가 그때 "니가 뭘 잘못 했겠지! 그러니까 선생님이 그러지! " 라고 했으면 내가 아마 아직 -다른 몇 명의 선생 처럼- 그 선생 이름도 안잊고 다시 만나면 머리통을 쾅쾅 때려 줄테다 라고 생각 하고 있었겠지. 

난 정말 그런일이 있었다는 것만 기억하고 나머지는 하나도 기억나지 않는다. 

편들어 주는것. 정말 중요하다.
-created on 2010-02-13 15:15:16 +0900

기대 만큼 재미있지도 몰입할 수 있는 것도 아니었지만 그래도 다 읽었다. 

내가 작가의 딸이라면 왜 우리 엄마는 다른 엄마 같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을 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대화 할 수있고 대화로 이해 가능한 모녀지간이 좋은 것 같다.

솔직히 책은 좀 지겨웠다.
-created on 2010-02-14 15:19: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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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키의 컴퓨터 탐험

Preview / Review/books 2010/02/16 01:29 posted by 동방초
릭키의 컴퓨터 탐험
카테고리 아동
지은이 홍준환 (우신출판사, 198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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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어릴 때 읽었는데, 어쩌다 이 책이 내 손에 들어 온 건지 알수는 없다.

그저그런 컴퓨터에 대한 환상적인 이야기겠거니 하고 끌리지 않아서 미루다가 더이상 읽을게 없어서 읽었는데, 그 뒤로 몇번을 더 읽었다.

굉장히 재미 있다. 

인공지능이 감정과 의지가 있는 사람처럼 움직이며 주인공과 사건을 해결해 가는 과정이 흥미진진.

내가 가진 책의 표지는
굉장히 오래된 책이다. 

참고로 우주표면의 저런 눈달린 기계 로봇은 절대로 나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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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성향 테스트

Witch's monologue/Profiles 2010/02/16 01:14 posted by 동방초
동양편 결과 : 논리적인 지성인
http://greenbee.co.kr/pdf/eventresult/e3.php

서양편 결과 : 냉철한 엘리트
http://greenbee.co.kr/pdf/eventresult/w4.php

논리적인 지성인| 논리, 지성, 균형감각이 타입의 사람들은 편견에 휩쓸리지 않는다. "천하의 도"란 치우치지 않고 사물의 이치를 온전히 파악하는데서 나오는 법이라 믿는다. 이들에겐 "무위"를 역설하는 자들은 "무위도식"을 하려는 자들, "정치"를 하려는 자들은 "사욕"에 몸을 망칠 자들일 뿐이다. 어느 것에도 치우치지 않는 이 타입의 철학자들은 이성으로 천하를 이해할 수 있다고 믿는 "스마트"한 사람들이다. 이 타입의 동양사상가는? = 나가르주나, 혜시, 육구연
『철학 vs 철학』에서는?
  5장 집착과 고통이 일어나는 이유는 무엇인가? 나가르주나와 바수반두10장 동양 전통에서도 논리철학은 가능한가? 혜시와 공손룡19장 인간을 초월한 이치[理]는 존재하는가? 육구연과 주희
혜시지금까지도 중국 철학은 논리적이기보다 직관적인 사유 전통이라고 보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정말 그럴까? 정통의 역사는 늘 ‘이단’의 역사도 함께 만드는 법이다. 중국 고대철학자 중 혜시의 철학에서 ‘신비’와 ‘직관’을 찾는 것은 정말 어렵다. 오히려 그의 철학은 모든 개별 사물의 구체성을 추상하고 추상해서 아무런 차이가 나지 않는 하나의 ‘일자’를 만들어 낸다. 이것은 서양에서도 사변적이라고 취급되는 합리주의 철학과 포개어질 정도다. 이런 치밀한 논리를 구사한 그에게 어떻게 신비주의의 탈을 씌울 수 있겠는가! 철저히 생각하고, 추론에 추론을 거듭하는 혜시야말로 ‘논리적인 지성인’이라는 타이틀에 걸맞는 인물이었다![관련된 책]※ 혜시가 직접 저술한 책은 전해지지 않으나, 『장자』 천하편에 장자가 그의 논리를 자세하게 묘사한 부분이 있다.
나가르주나나가르주나는 본래 남인도에서 태어났지만, 후에 북인도에서 일어나는 대승불교의 기본교리를 확립한다. 중국식으로 부르자면 "용수"(나가:용龍, 아가르주나 : 나무이름)이다. 유식불교의 대표적인 저서인 『중론』의 저자이다. 불교가 일체의 고통에서 벗어나는 것을 핵심 교리로 내세운다고 했을 때, 그 고통을 만들어내는 원인을 폐절하는 것은 당연히 중요하다. 그 원인이란 다름 아닌 집착이다. 나가르주나는 『중론』을 통해 세상만물이 결국 공空하다는 논리를 편다. 누가 동양 사유에는 서양만큼 논리적인 사고가 없다고 하는가? 『중론』은 그 어떤 논리학 책보다 논리적이다. 지금 우리가 대면하고 있는 모든 것, 집착하는 모든 것이 어째서 공空한 것인지 정교하고, 피해가기 힘든 논리로 논증해 낸다. 그리고 그 논증의 효과는 놀랍다! [관련된 책]
육구연육구연은 송나라 시대 이후 동아시아 철학계의 대스타였던 주희와 직접 논쟁을 벌였던 인물로 유명하다. 젊은 시절 그는 당시 성리학의 기초를 탄탄하게 다지고 있었던 주희를 향해 거센 반론을 펼칠 정도였다. 그는 주희가 ‘태극도설’이라는 그림으로부터 생각해낸, 천지만물의 근원에 대한 이론을 정면으로 반박한다. 이러한 모습은 날선 비판가의 면모를 엿보게 한다. 하지만, 이것은 양날의 칼과 같다. 육구연 자신은 철저한 맹자주의자로서, 어떤 의미에서는 맹자를 하나의 도그마로 받아들였던 사람이기도 하다. 어느 경우에서건 도식화된 이론은 강력한 논쟁의 무기를 제공하지만 동시에 유연성을 심각하게 떨어뜨리기도 한다. 결국 ‘논리적인 지성인’과 ‘신념의 비판가’, ‘도그마의 옹호자’는 아주 가깝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되겠다.[관련된 책]

냉철한 엘리트| 이성, 인식, 분석, 판단, 지성심하다 싶을 정도로 이성적이고 생각이 많은 당신은 의견이 다른 사람들을 말[言]로 잡아먹을 수 있을 정도로 놀라운 설득력을 가진 네고시에이터 타입! 아는 것이 힘이긴 한데, 일단 해봐야 알 수 있는 법. 세계는 변한다. 당연히 목적도 변할 수 있다. 단, 변할 때 변하더라도, 변화에는 일정한 질서가 있는 법임을 믿는다. 변화하는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하지만, 변화를 두려워하지는 않는 당신. 강자에겐 약한 기질이 있어서 특정 순간에 사정없이 꼬리를 내리기도 한다. 좋은 건지 나쁜 건지는 모르겠지만 책도 주로 두꺼운 것만 쓰는 이 유형의 철학자들은? = 데카르트, 홉스, 헤겔, 베버
『철학 vs 철학』에서는?
  5장 인간은 만물의 영장인가? 파스칼과 데카르트  6장 국가는 정당한 것인가? 홉스와 클라스트르15장 역사를 움직이는 힘은 무엇인가? 헤겔과 맑스22장 무엇이 자본주의를 살아가게 하는가? 베버와 보드리야르
데카르트데카르트는 몰라도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라는 명제는 알 것이다. 이 말이 그렇게나 유명해진 이유는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 또는 우리가 사는 시대의 바로 앞 시대인 "근대"가 이 유명한 말을 통해 열렸기 때문이다. 다른 누구도 아니라, "내가" 생각한다는 것, 그리고 그 생각이 바로 나의 존재라는 것은 철학적으로는 "주체"의 탄생을 의미하고, 역사적으로는 자연에 대한 인간 지배를 정당화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생각의 결과가 어떠했는지는 인터넷 검색창에 "환경"이라는 키워드를 쳐보면 금세 알 수 있다.어쨌든 그는 철저한 "이성" 중심주의자였다. 시각, 청각 같은 감각은 잘못 보거나 잘못 들을 가능성을 늘 가지고 있지만, 이성은 근본적으로 오류를 발생시키지 않는다는 것이 그의 관점이었다. 이 관점에 섰을 때, 정신지체장애인들이나 아동은 인간일까, 인간이 아닐까? 아마도 아니었을 것이다. 인간의 인간됨을 기초 짓는 것은 어디까지나 "이성"이었기 때문이다.[관련된 책]
홉스"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 상태"라는 명제가 현대의 정치체제를 낳았다? 무슨 소리일까? "사회계약설"의 강력한 근거가 되는 저 명제는, 권력이 어딘가에 집중되지 않고 분산되어 있으면, 각자가 자신의 생존을 위해 서로를 적으로 삼는 "투쟁" 상태가 지속되었으리라는 말이다. 따라서 인간은 보다 나은 "생존"을 위해 권력을 누군가에게 이양한다. 이것이 홉스의 사회계약론의 근간이다. 이것이 현대의 정치체제와 관련되는 이유는 현대의 정치체제도, 그리고 우리의 상식적인 정치 이해도 저 논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기 때문이다.생전에 그는 이미 저명한 학자로 행세했다. 그리고 그의 사상은 영국 경험론이라고 불리는 사조에 강한 영향을 미친다. 사실 그의 인생은 "자연상태"에 빠진 적이 거의 없었다. 혼란한 17세기의 정세 속에서도 90세까지 장수했고, 말년에는 유언장에까지 언급된 어린 반려자를 얻는다. 그가 이 부류의 철학자에 속한 이유는 그의 철학이 이성적이기도 하지만, 고기를 멀리하고, 폭식을 하지 않으며, 생애 내내 운동하길 멈추지 않았던 그의 성품 탓도 크다. [관련된 책]
헤겔이 사람을 "냉철한 엘리트 타입"으로 분류하는 데 적잖이 고민을 했다. 왜냐하면 헤겔은 "장대한 체계", "파도 같은 논리"라는 수사로 표현될 만큼 뜨거운 사유를 했던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官)과 굉장히 친밀했고, 경력의 거의 전부를 대학에서 보냈으며, 말년에는 그의 철학이 "국가철학"으로 불렸을 만큼 엘리트의 길을 고스란히 걸었으니 이 타입에 넣어도 괜찮지 않을까?물론 그도 젊어서는 꽤 고생을 했다. 어린 나이에 잘나가던 친구들(가령 천재 셸링)에 비해 자신은 귀족 집안의 가정교사 노릇이나 하고 있었으니 그 심정이 어떠했을지는 안 봐도 비디오다. 절치부심한 그는 결국 교수 자리를 따내고, 교수직에 대한 첫번째 제안을 거절하며 조건을 더 좋게 만드는 수완을 발휘하기까지 한다(아이러니한 것은 그 자리가 예전에 스피노자가 학문의 자유, 종교에 대해 마음껏 발언할 권리를 내세우며 사양했던 자리라는 점이다). 그런 점에서 볼 때 그는 충분히 "엘리트"가 아니라, 상당히 심한 "엘리트"였다!![관련된 책]
베버베버는 19세기 독일에서 태어난 "현대 사회학"의 창시자이다. 그가 지은 책으로는 『프로테스탄티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이 있다. 책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는 서양 전통의 기독교 윤리와 자본주의가 밀접한 연관 속에 있다고 생각했다. 일단 거두절미하고 생각해 보자. 이게 말이 되는 이야기일까? 그럼 기독교 윤리랑 거리가 먼 동양이나 아프리카 같은 곳에서는 자본주의가 발전할 수 없을까? 여하튼 그런 논리에 따라 지배계급은 기독교를 대체할 수 있는 "유교 윤리"라는 가설을 만들어 냈다. 이 가설 때문에 금욕을 강요당한 사람들도 꽤 있었다는 점을 잊지는 말자.이 모든 문제를 그에게 돌릴 수는 없겠지만,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무시할 수는 없다. 어쨌든 그는 현대 사회학이 중요하게 여기는 각종 사회분석 이론과 개념적 장치들을 만들어 낸 것으로 유명하다. 법학, 역사, 정치, 경제 각 분야를 아우르는 그의 인식지평 속에서 현대 사회학이 탄생하였다.[관련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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