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보기

=================================================================================================
고도원 이사장은 워낙 오래도록 이름을 들어왔던 분이라 모르는 사람 보다는 아는 사람이 많았을 것이다. 처음 아침편지가 발송되기 시작한 2001년 8월부터는 아니지만, 대학에 있을 때 잠시 그 전자메일을 받아 본 기억이 나에게도 있다.

막연하게나마 꿈이 없는 사람은 없으리라고 본다. 단지 나의 경우도 그렇지만, 그 꿈을 남에게 굳이 이야기 하거나, 공공연히 떠들고 다니고 싶지는 않다. 초,중,고교를 거치는 동안은, 들리는 것 외에, 또 책에서 읽은 간접적인 정보 외에는 꿈의 바탕이 될만한 정보를 습득하기가 쉽지 않으니, 부모의 꿈이 학생의 꿈이 되고, 주변 어른들의 권유가 장래 희망이 되고 한다지만, 지금은 정말 내 꿈을 꾸어도 좋지 않을까.

명연설은, 또 훌륭한 멘토는, 후배에게, 후세에게 큰 영향을 끼치는 것 같다. 링컨 대통령.  게티스버그 연설이 아직도 대를 이어 전해지는 이유는, 그 연설에 영향을 받고 마음이 움직인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일 것이다. 서재필 박사의 연설도 마찬가지. 갑신정변 실패 후 미국으로 건너 갔다가, 교육의 중요성을 깨달은 그였기에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 감동을 줄 만한 명 연설을 많이 남길 수 있었을 것이다.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것은 지나치더라도 안창호. 주시경 등이 서재필의 강연을 듣고 인생이 바뀌었다고 하면, 그것이 단지 연설 때문이 아니라 해도 큰 영향을 주었다고 판단은 되는 대목이다.
 
2001년 년에 시작된 아침 편지(이미 그 당시는 이메일이 그렇게 획기적인 무엇은 아니었다. 그러나 만일 지금의 시기라면, 고도원의 아침편지가 무엇인지 보기 이전에 메일 정기적인 시간에 오는 스팸메일로 생각 했을 것이다. 그때는 상당히 신선한 아이디어였다.) 는 당시 대학생들에게도 꽤 빨리 확산이 되었다. 읽을 거리를 제공한다는 의미 정도로 해서 받아보는 친구들이 많았다. 당시에 나도 누군가의 추천을 받고 며칠 받아 보기는 하였으나, 큰 매력을 못 느껴서 취소 하기도 했다. 나에게는 그랬지만, 사람은 누구나 주파수를 가지고 있고, 주파수가 잘 맞아 떨어지는 다수에 의해 고도원의 아침편지는 여전히 사랑 받고 있는 듯 하다. (특히 나는 책에 줄을 쳐서 책이 손상되는 것을 아주 싫어하며 읽지 않은 책의 한대목만 따서 읽는 것 역시 좋은 독서 습관이 아니라고 생각 했던 관계로 구독을 취소 했다.)

고도원 이사장은 201만명에게 메일을 보내면서, 누군가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는 데서 보람을 느끼시는 듯 하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도 늘 서로에게 좋거나 혹은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고 사는 우리다. 누구에게든 희망과 의지를 전할 수 있고, 또 꿈을 구체화 할 수 있도록 도와 주는 일을 하는 것은 참 보람찬 일인 것이 틀림 없다.

Creative Commons License
Creative Commons Licen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