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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튀면 정맞는 교육 받고 자란 아이들은 자신의 생각을 표현 했다가 벌어질 부작용을 많이들 걱정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거의 등떠밀려 꿈을 강요 당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니 대답을 하지 못한다.
그래서 나는 어린 학생들에게 꿈을 묻는 것이 그닥 좋은 것은 아니라고 생각 한다.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라는 것 만큼이나 꿈을 짧은 시간안에 단어와 문장으로 만들어 내야 하는 스트레스가 클 것이기 때문에.
차라리 뭐가 제일 잼있냐? 라고 묻곤 한다.
한 학생이 대답했다고 한다. '돈 많이 벌어서 "저 혼자" 잘 먹고 잘 사는 것입니다' 아마 그 학생은 '저 혼자'라는 말을 하지 않았을 것 같다. 답을 듣는이가 듣는 순간 머릿속에서 붙인 말일 것이다. 혹은 실제로 저런 대답을 했다고 해도 상관 없다. 저런 대답을 했다고 해서, 또 이타적이지 않다고 해서. 그것에 왜 문제가 되는지?
돈을 버는 행위가 잘못 되었다는 의미인지? 그렇지 않으면 잘먹고 잘 사는게 잘못된 건가?
어떤 학생 (아마 대한민국 최고 대학 최고 학과 학생이었던 듯)은 "저는 꿈이 이루어졌는데요?" 라고 대답했단다. 그렇겠지. 출신 고교와 부모의 이름을 드높일 만한 꿈을 이룬 것이겠지. 근데 이것이 잘못 되었다기 보다는, 그냥 좀 부족한 것이 아닌가 싶은데..
어떤 학생이 강연을 듣고 몇년 후 (얼마전에) 삼성 전자에 취직해서 입사 연수를 마치고 찾아와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했다는데, 뭐랄까.. 뉘앙스가 많은 영향을 받고 꿈을 가져서, 삼성전자에 취업 했다는 의미 인 것 같은데, (아..삼성전자라니..ㅡㅡ;; 그런 꿈을..) .. 괴롭다.. 이런 내용은.. 무엇은 꿈이 되고 무엇은 꿈이 안된다는 건지 모르겠다.
왜 꿈을 제한하는지. 범죄자가 되겠다고 꿈꾸는 것도 아니고. 그리고 왜 꿈을 공공연하게 밝히라고 강요 하는지.
배려는 없고 계몽만 있다.
그리고 왜
꿈 꾸기를 강요 하는지.
누구나 원하는 것은 마음속에 있기 마련이다.
실행 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실행 하지 않느냐. 혹은 실행 할 수 없는 이유만을 찾느냐.
뭐 이러저러한 다른 이유가 있을 뿐.
주제는 꿈너머 꿈. 즉 꿈이 있고, 또 그 다음의 꿈이 있고.. 연쇄적인 꿈을 꾸라는 의미 인 것 같은데, '대통령이 되겠다는 꿈을 이루고 나서 꿈너머 꿈이 없어서 IMF 같은게 오는거 아닙니까?' 는 너무 억지 아닙니까?
그래서 오늘의 세미나 후기도, 꾸며 쓰기가 고역일 듯 하다.
이 세미나 후기를 어떻게 가식적으로 잘 꾸며야 하나...젠장.. 가식적으로 쓴 후기를 좋아 하는 것 같더군.
대통령 연설문을 쓰던 분 치고는, 강연 자체가 좀 지루해서 (다 듣고 나온 학생들의 종합적인 평가다. 지.루.했.다.) 나도 필기를 하다 말고 노트북을 덮어 버렸을 정도다.
아 .. 정말.. 몇년전 회사에서 들은 셀프코칭 이라는 분야의 (이런 분야가 생길지도 몰랐다) 선두주자인 공병호 소장의 강연 보다 더 실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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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원 이사장은 워낙 오래도록 이름을 들어왔던 분이라 모르는 사람 보다는 아는 사람이 많았을 것이다. 처음 아침편지가 발송되기 시작한 2001년 8월부터는 아니지만, 대학에 있을 때 잠시 그 전자메일을 받아 본 기억이 나에게도 있다.
막연하게나마 꿈이 없는 사람은 없으리라고 본다. 단지 나의 경우도 그렇지만, 그 꿈을 남에게 굳이 이야기 하거나, 공공연히 떠들고 다니고 싶지는 않다. 초,중,고교를 거치는 동안은, 들리는 것 외에, 또 책에서 읽은 간접적인 정보 외에는 꿈의 바탕이 될만한 정보를 습득하기가 쉽지 않으니, 부모의 꿈이 학생의 꿈이 되고, 주변 어른들의 권유가 장래 희망이 되고 한다지만, 지금은 정말 내 꿈을 꾸어도 좋지 않을까.
명연설은, 또 훌륭한 멘토는, 후배에게, 후세에게 큰 영향을 끼치는 것 같다. 링컨 대통령. 게티스버그 연설이 아직도 대를 이어 전해지는 이유는, 그 연설에 영향을 받고 마음이 움직인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일 것이다. 서재필 박사의 연설도 마찬가지. 갑신정변 실패 후 미국으로 건너 갔다가, 교육의 중요성을 깨달은 그였기에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 감동을 줄 만한 명 연설을 많이 남길 수 있었을 것이다.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것은 지나치더라도 안창호. 주시경 등이 서재필의 강연을 듣고 인생이 바뀌었다고 하면, 그것이 단지 연설 때문이 아니라 해도 큰 영향을 주었다고 판단은 되는 대목이다.
2001년 년에 시작된 아침 편지(이미 그 당시는 이메일이 그렇게 획기적인 무엇은 아니었다. 그러나 만일 지금의 시기라면, 고도원의 아침편지가 무엇인지 보기 이전에 메일 정기적인 시간에 오는 스팸메일로 생각 했을 것이다. 그때는 상당히 신선한 아이디어였다.) 는 당시 대학생들에게도 꽤 빨리 확산이 되었다. 읽을 거리를 제공한다는 의미 정도로 해서 받아보는 친구들이 많았다. 당시에 나도 누군가의 추천을 받고 며칠 받아 보기는 하였으나, 큰 매력을 못 느껴서 취소 하기도 했다. 나에게는 그랬지만, 사람은 누구나 주파수를 가지고 있고, 주파수가 잘 맞아 떨어지는 다수에 의해 고도원의 아침편지는 여전히 사랑 받고 있는 듯 하다. (특히 나는 책에 줄을 쳐서 책이 손상되는 것을 아주 싫어하며 읽지 않은 책의 한대목만 따서 읽는 것 역시 좋은 독서 습관이 아니라고 생각 했던 관계로 구독을 취소 했다.)
고도원 이사장은 201만명에게 메일을 보내면서, 누군가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는 데서 보람을 느끼시는 듯 하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도 늘 서로에게 좋거나 혹은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고 사는 우리다. 누구에게든 희망과 의지를 전할 수 있고, 또 꿈을 구체화 할 수 있도록 도와 주는 일을 하는 것은 참 보람찬 일인 것이 틀림 없다.